P-X(Para-Xylene) 가격이 당분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P-X는 FOB Korea 기준으로 2002년 1/4분기 계약가격이 톤당 340달러로 책정됐으며 2/4분기 중 4월 임시 책정가격은 415달러, 2/4분기 평균가격은 45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ET 용도는 50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의견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P-X 가격이 폭등하는 것은 downstream 시장의 호전보다는 upstream의 가격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원유가격이 6개월만에 25달러로 상승했고 나프타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M-X 가격 역시 톤당 380달러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P-X은 Polyester 섬유와 PET의 주원료로 사용되며 국내 수요기업은 삼남석유화학, 태광산업, 효성 등이다. P-X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PTA 가격도 1/4분기에서 2/4분기 사이 70-75달러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downstream인 Polyester 섬유와 PET는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섬유화학기업인 태광산업과 효성이 장기간의 파업을 거치면서 사업정상화에 상당한 시일이 걸려 섬유업계는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무역업자들도 국내경기회복과 중국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아래 사재기에 들어갔으나 Polyester 수요가 그리 많지는 않아 P-X 가격 상승폭이 4월쯤에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 ExxonMobil 공장이 내부적 결함으로 shutdown돼 3주정도 보수에 들어가기 때문에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요기업들이 다른 공급선을 찾아 3월 spot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3월 spot 가격이 400달러 근처를 상회했으나 2/4분기는 47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 P-X 생산기업들도 2/4분기에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공급상황은 더욱 타이트해져 국제 가격상승폭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도 PTA 공장 준공을 눈앞에 둔 시점이어서 가격 상승곡선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Downstream 시장 활성화 여부에 따라 더욱 상승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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