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 가격 상승으로 2015년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국내 경쟁기업들의 NF3 신규 투자에 따른 치킨게임으로 NF3 가격은 약 3년 동안 꾸준히 하락했다”며 “원가 경쟁력이 탁월한 OCI머티리얼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4년 3/4분기에는 대형 LCD(Liquid Crystal Display) TV 수요 증가, 삼성전자 중국 Xian 반도체 공장 가동 등으로 NF3 가격이 2/4분기에 비해 5% 수준 상승했다”며 “치킨게임을 끝내고 3년 동안의 약세에서 벗어나면서 OCI머티리얼즈가 수혜를 입었다”고 진단했다.
OCI머티리얼즈는 3/4분기 매출액이 578억3400만원으로 2013년 3/4분기에 비해 2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억7300만원으로 무려 3185.7%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현철 연구원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미국 다우코닝(Dow Corning)이 모노실란(SiH4) 생산라인을 반도체 칩 생산에 필요한 고순도 전구체 HCDS(Hexachlorodisilane)로 전환하고 있다”며 “10월부터 재가동하고 있는 OCI머티리얼즈의 SiH4 라인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OCI머티리얼즈는 2015년 경북 영주 소재 NF3 생산라인 1000톤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SiH4도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5년 영업실적은 매출이 2703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29.0%, 영업이익은 497억원으로 138.8%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