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반덤핑 공세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모양이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MOFTEC)는 3월29일 한국, 일본, 타이완 등 5개국의 PVC에 대한 반덤핑 조사 사실을 해당국 대사관에 통보했다고 한다. 중국이 2001년 12월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할 시점부터 우려돼왔던 현상이 현실화되는 것이어서 그리 놀랄 일은 아니나 국내 석유화학제품 수출의 50% 정도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홀히 다룰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이 확실해 보인다. PVC가 LDPE, LLDPE, HDPE, PP, PS, ABS와 함께 대표적인 주력 수출품목이기 때문이다. 특히, PVC는 건축자재용으로 많이 사용돼 중국의 경제발전 및 2008년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이고, 국내수요가 이미 한계에 달해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중국 수출이 막힌다면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중국의 PVC 수입시장 점유율은 2001년 수입량을 기준으로 일본 26.6%, 타이완 20.0%, 한국 14.9%, 러시아 12.9%, 미국 6.7%로 한국이 3위이며, 한국의 PVC 수출액은 2001년 1억5500만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2001년 석유화학제품 총 수출액 85억5000만달러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나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PVC 수출 차질이 PVC에 그치지 않고 에틸렌이나 염소, EDC, VCM 수급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의를 요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중국의 PVC 생산기업들이 제소한 덤핑 마진율이 일본 80.7%, 한국 6.0%, 타이완 5.5%, 러시아 17.3%, 미국 67.0% 등으로 한국산의 덤핑 마진율이 6.0%로 가장 낮아 한시름 던 기분이다. 미소마진이 보통 3%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기업들의 대응에 따라서는 무혐의 처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월 1만8000톤에 달하던 중국 수출물량을 현재 월 1만톤 수준으로 40% 이상 축소한 상태이고, PVC 합작법인인 LG-Dagu의 생산능력을 24만톤에서 34만톤으로 조기에 증설할 예정이어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한화석유화학이 문제로 중국의 PVC 시장에 피해가 없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PVC 반덤핑 제소가 국내기업들에게 그리 큰 타격을 주지 않으리라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나 문제는 중국의 반덤핑 공세가 PVC에 그치지 않으리라는 점이다. 이미 PET필름에 반덤핑관세가 부과되고 있고, PS는 무혐의 처리됐지만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이며, 합성고무도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이고 있다. PA(Phthalic Anhydride)는 중국의 반덤핑 판정에 따라서는 상당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이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반덤핑 공세를 강화하는 이면에는 2가지 점이 부각되고 있다. 하나는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수입홍수를 방치하면 자국의 석유화학기업들이 부실화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경쟁력이 취약한 중국기업의 활로를 찾아주면서 실업문제 등 국내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충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도 수입홍수를 쳐다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은 외국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단계로 일정부분 마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투자유치에 차질이 발생할 것은 불문가지이고 사전에 차단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중국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화학이 수출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점은 한국 석유화학기업들이 배울만한 점이다. 그래프, 표 : <중국 PVC 수입시장 점유율(2001)> <PVC 덤핑 마진율(2001)> <화학저널 200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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