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ylene 시세가 6월7일 FOB Korea 기준 톤당 340-350달러로 45달러 폭락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세는 PE 및 Vinyl 시장 침체로 수요가 감소하고, 일본 및 한국의 NCC 정기보수가 마무리돼 공급이 증가하면서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운송물량 3000-4000톤이 주초 CFR Kaohsiung 기준 톤당 390달러를 보였으나 곧바로 370-380달러로 하락했고, 주말에는 한국기업들의 수출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타이완의 에틸렌 유도제품 생산기업들이 수요감소에 대응해 가동률을 감축하면서 에틸렌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타이완은 만성적인 에틸렌 수입국이다. 특히, HDPE 가격이 주초 CFR China/SE Asia 기준 톤당 560달러로 시작했으나 주말에 들어서면서 535달러로 급락함으로써 에틸렌 약세를 부채질했다. 에틸렌 생산기업들은 수요약세 및 가격급락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Butadiene 공급이 부족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필렌 가격이 아직도 FOB Korea 기준 톤당 400-420달러로 400달러 선을 유지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Naphtha 크래커를 100% 가동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프로필렌 가격도 5월말부터 하락세를 보여 400달러에 턱걸이하고 있는데, 아직은 변동비를 건질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시아의 에틸렌 시세는 CFR Taiwan이 톤당 380-390달러, CFR SE Asia는 380-390달러, FOB Japan은 330-340달러를 형성했다. 아시아의 Naphtha 시세는 6월6일 C&F Japan 기준 톤당 228.50달러로 지난주에 비해 1.75달러 상승했으나, 동남아 시세는 FOB Singapore 가격도 배럴당 23.40-23.45달러로 톤당 평균 212달러를 보여 약세를 지속했다. 유럽의 에틸렌 시세도 CIF NWE 기준 톤당 520-610달러로 55달러 폭락했다. 유럽에서는 에틸렌 수요기업들이 톤당 600달러를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으며, 7월에도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태이다. 7월 운송물량 4500톤이 CIF NWE 기준 520달러에 거래됐을 정도이다. 유럽의 에틸렌 생산기업들은 6월3일 2200톤을 실은 2개의 Cargo에 대해 CIF NWE 기준 610유로를 제시했으나, 구매자들은 곧바로 7월 거래 기준 550달러를 제시해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특히, 4000톤을 실은 4개의 Cargo가 움직이고 있어 공급-수요자간의 기세싸움이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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