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 보유기업을 현재 7개에서 앞으로 3개 안팎으로 줄이는 대형화 방안이 석유화학산업계 자율로 추진되고 석유화학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와 특화비중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6월24일 KOEX인터컨티넬탈호텔에서 신국환 장관 주재로 석유화학기업 대표 12명을 포함해 산·학·연·관 관계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0년 석유화학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회의]를 갖고 일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학·연·관이 공동 작성한 발전전략(안)에 따르면, 석유화학업계 자율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재 7개인 NCC 가동기업을 생산능력을 150만톤 이상 확보한 3개 안팎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또 경쟁기업간 사업교환이나 품목별 통합을 통한 기업 전문화를 도모하고 호남석유화학과 LG석유화학이 2002년 3월 나프타 공동구매를 위한 제휴를 했듯이 기초원료의 공동구매나 합성수지부문의 해외 공동판매 등 전략적 제휴도 추진할 방침이다. 매출액 대비 R&D투자비율도 2001년 2%에서 2010년에는 4-5%로 높이고 고부가가치화와 신소재 개발을 통해 석유화학제품의 특화비중도 10%에서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기능성 나노복합소재 및 플래스틱광섬유(POF) 개발사업 외에도 2012년까지 디지털이미지를 기록하는 차세대 정보전자소재 생산기술을 500억원을 들여 공동개발하고 생체 적합성 유기·무기 소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화학연구원, 삼성종합화학, SK 등 10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촉매 및 공정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수출 자립화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신화학 공정 파일럿플랜트를 확충하고 중소 합성수지 가공산업을 위한 고분자가공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상마찰 해소를 위해 KOTRA와 석유화학협회가 공동으로 중국에 분원을 설치하고, 신호유화의 ABS 플랜트 중국이전이나 LG화학의 중국공장 확충 등 중동 산유국이나 중국, 인디아 등지에 대한 생산기지 구축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수출은 2001년 84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93억달러로 연평균 1.1% 늘어나고 수출물량은 1472만톤에서 1491만2000톤으로 연평균 0.1% 증가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2001년 4.9%에서 2005년 4.7%, 2007년 4.6%, 2010년 4.4%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표, 그래프: | 석유화학 전략회의 참석자 명단 | <Chemical Daily News 2002/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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