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너지 지분을 100% 인수해 전남 율촌산업공단에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을 진행중인 미국 에너지 전문회사인 Mirant가 현대에너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미란트는 현대에너지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해외 에너지 메이저 등을 대상으로 매각의사를 타진했으며 현재 4사 정도가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트는 Enron 사태에 이어 미국 에너지기업들이 위기에 휩싸이면서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자 LNG 발전소 건립이 힘들다고 판단해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트는 외국 메이저들이 현대에너지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8월 중순께 인수제안서를 받아 본격적인 매각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매각작업이 끝나면 한국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트는 율촌 LNG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끝냈으며 건설업자 선정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드는 등 발전소 건설일정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때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민영화에 관심을 보였던 미국 에너지기업들이 미국 본사의 어려움으로 곤경에 처하면서 소극적인 자세로 돌아서면서 민영화에 참여하려는 한국 에너지기업들이 미국기업 대신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 에너지기업과 제휴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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