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섬유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한국의 섬유 수출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에 따르면, 2002년 상반기 중국의 섬유 수출액은 총 9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직물류 14.0%, 제품류 10.4%, 사류 5.0% 각각 늘어난 가운데 한국의 최대 수출품목인 Polyester 직물류와 편직물류가 각각 30.0%, 39.7%의 증가율을 기록해 한국 수출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의 섬유 수출은 1995년 이후 하향세로 돌아서 2002년 상반기에는 74억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중국에 뒤졌으며 섬유 무역수지도 적자로 전환됐다. 반면, 중국의 섬유 수출액은 1998년 132억달러에서 2001년 180억달러로 3년간 36.4%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섬유직물수출입조합은 중국이 설비 무료대여 등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공격적으로 섬유를 증산시키면서 수출을 늘리고 있어 우리나라 섬유 수출의 최대 경쟁국이 타이완,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은 저렴한 무연직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고 기술력이 필요한 강연사 직물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앞으로 경쟁력 양호품목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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