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화학업계가 대표적 합성수지인 PE(Polyethylene) 생산을 잇따라 축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에틸렌 생산설비 과잉이 심각해질 전망이며 아시아 시장을 둘러싼 경쟁격화는 물론 재편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의 석유화학기업 Mitsui Chemicals과 Sumitomo Chemical은 공동출자회사의 설비를 2004년까지 10% 폐기키로 했다. Ube Industries도 PE사업에서 철수키로 방침을 정했다. 수입관세 인하에 따른 저가품의 수입급증으로 채산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스미토모화학은 대신 싱가폴에서의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PE 생산감축은 합성수지의 기초원료인 에틸렌의 설비과잉으로 직결된다. 일본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현재 740만톤으로 560만톤에 불과한 국내수요를 크게 웃돌고 있다. PE는 에틸렌 소비의 45%를 차지하기 때문에 앞으로 에틸렌의 설비과잉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이며 사업통합 등을 통한 업계재편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Chemical Daily News 2002/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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