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중국 최대 선사인 코스콘과 제휴해 중국-유럽 항로를 추가로 개설하고, 현대상선도 부산-상하이를 잇는 새로운 컨테이너 수송항로를 개설하는 등 해운업계가 중국 항로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해운은 코스콘이 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8척을 투입중인 중국-유럽 항로의 선복을 임차해 9월23일 중국 다롄에 입항하는 코스코 싱가폴호부터 운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유럽 항로 개설로 중국-유럽간 운항횟수를 8개에서 9개로 확대하는 한진해운은 상하이, 다롄, 칭다오, 얀티엔, 홍콩 등 중국과 벨기에의 Antwerp를 기항함으로써 유럽 내륙과 동유럽지역 화물운송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된다. 한진해운의 아시아-유럽 서비스는 총 14개로 늘어나는데 홍콩을 포함해 총 40개의 중국 관련 서비스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지역에 다양한 노선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한국-중국간 수출입화물 수송을 위해 부산-상하이를 잇는 새로운 컨테이너 수송항로를 9월25일 개설한다. 현대상선은 부산-상하이 항로에 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부산, 광양과 중국의 닝보, 상하이를 매주 1회씩 기항한다. 현대상선의 부산-상하이 항로 신설은 2002년 하반기 들어 부산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이 2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등 한국과 중국간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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