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페놀생산기업인 금호쉘화학(대표 김태환)이 연산 20만톤규모로 전남 여천공장을 증설한다. 금호쉘화학은 현재 우리나라의 페놀수요가 적은 편이나 향후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현재 연산 10만톤규모에서 20만톤규모로 증설한다고 밝혔다. 금호쉘화학은 6월에 500억원을 투입, 1단계 증설에 착수해 99년 6월까지 2단계에 걸쳐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 몇년간 페놀 경기는 세계적인 공급과잉 현상으로 침체돼 있었으나 최근 경기회복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동남아시장 거래가격이 94년6월 톤당 700달러에서 95년에는 950달러로 인상됐다. 금호쉘화학은 가격이 회복되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1단계 증설로 연간 400억원, 99년 이후에는 연간 800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페놀은 일반적으로 페놀수지, 염료, 의약, BPA, ANTLIN 등의 원료로 사용하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페놀수지와 BPA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JLM Industries가 BTL Speci- alty Resins의 일리노이주 Blus Island 공장을 인수키로 했다. JLM은 94년 미국에서 벌크사업분야가 2억 1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기업의 인수자금은 총 5000만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JLM은 아직 다른 공장들을 인수할 계획은 없으나 이번 BTL의 인수가 이 기업의 세계시장 마케팅강화와 판매망확보 전략하에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공장들의 인수를 통해 시장점유율 증대를 꾀할 가능성도 짙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JLM이 인수한 BTL공장은 큐멘, 아세톤, 알파 메틸스틸렌, 아세토페논, 큐멘 하이드로퍼록사이드 등을 생산해 왔으며, 94년에는 페놀생산량을 1억파운드로 확대하기도 했다.또 큐멘 생산능력은 1억3000만파운드에 이르고 있어 JLM은 BTL공장에 제올라이트촉매 시스템을 설치, 큐멘 생산능력을 1억 4500만파운드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아세톤 생산능력 역시 5500만파운드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JLM은 판매망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GE Plastic에 아세톤 판매계약을 맺는 등 최근 미국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화학저널 1995/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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