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가, FCF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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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투자자들은 미국기업들의 부정회계 의혹과 사기사건 발생으로 주식시장이 황폐화돼감에 따라 공시된 또는 Pro Forma 수익보다 FCF(Free Cash Flow)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무엇보다 FCF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시된 수익이 영업실적을 부풀리고 있고, 더군다나 기본적이고 결정적인 재무내용을 공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것은 영업활동으로부터 얻어지는 현금이 얼마인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기업이 영업실적을 손익계산서로 작성하는 동안 실질적으로는 현금이 불규 칙적인 비율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W.R. Grace는 2000년 파산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파산 직전까지 분기마다 영업실적 개선을 공시한 바 있다. 기업이 얼마의 현금을 실질적으로 생성할 수 있느냐는 현금흐름에 관한 연결보고서에 나타나 있는데, 분기별 영업실적 공시에는 포함되지는 않지만 SEC(Securities & Exchange Commission)에서는 분기 10Q나 연간 10K 보고서 제출시 요구하고 있다. 가장 순수한 형태의 FCF는 영업활동으로 얻어진 순현금에서 자본지출을 뺀 것으로 정의할 수 있고, 또 자산과 설비 현황으로도 파악할 수 있다. FCF는 투자가들이 자본 사용계획에 따른 지출 후 회사 운용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현금을 실질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수익과 자본지출에 관한 일련의 부정회계 사건들이 발생함에 따라 투자가들은 영업실적의 우수성을 점점 더 고려하고 있는 추세로 FCF는 경영실적을 측정하는데 가장 투명한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자본의 전입비율로 화학기업들의 2002년 FCF를 추정하면, Albemarle가 6.8%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5.7%을 기록한 Praxair, 역시 5.7%를 기록한 Great Lakes Chemical이 상위그룹이고 Rohm & Haas, Cambrex, Valspar는 모두 4.8%를 기록했다. Albemarle는 전자시장이 성장하면서 난연제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출 중 자본지출 비율도 9-10%에서 2002-03년에는 사상 최초로 5%로 하락, FCF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P Morgan은 FCF 산출을 기준으로 Octel이 27%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Ethyl이 20%, Sherwin-Williams 8%, RPM 7%, Lubrizol 7%, AMcol International 7%로 평가했다. FCF가 현금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조작이 쉬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자본지출과 R&D투자를 일시적으로 줄임으로써 FCF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외상매입으로 현금을 늘리거나 외상매출 축소 또는 재고를 급격히 줄임으로써 일시적으로 FCF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가들은 FCF를 관찰하는데 있어 여러가지 요인들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만약, 비정상적으로 외상매입, 외상매출, 재고 등의 항목과 관련해 총 FCF에 많은 현금수익이 발생했다면 그것은 일시적인 조작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지속적인 자본축적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화학저널 2002/11/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