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2003년 연초부터 중국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손길승 SK회장은 중국을 신년 첫 사업 점검지로 정하고 1월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지역을 순회하며 중국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활동에 들어갔다. 손회장은 1월6일 쓰촨(四川)성 쯔궁(自貢)시에 건설한 휴비스 Polyester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후, 베이징 SK차이나에 들러 새해 중국 사업 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중국 기업 SK는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동북아 시대의 중요한 사업 전략이므로 철저한 사업 준비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길승 회장이 중국을 계미년 새해 첫 출장지로 정한 것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해외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003년을 중국 사업 가시화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SK그룹에게는 매우 의미가 크다. 손길승 회장은 중국 사업을 현장에서 경영하기 위해 2002년에도 중국 현지를 5차례 방문한 것을 비롯 16번의 해외 출장을 통해 해외 경영 활동에 주력했으며 2003년에도 해외 현장경영은 계속될 예정이다. SK그룹은 2001년 말 상해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갖고 정보통신과 생명과학, 도로 유관사업을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해 2011년까지 2조원의 기업가치를 내는 중국 SK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는 2003년을 중국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원년으로 삼고 있으며 정보통신, 생명과학, 도로 유관사업의 각 분야에서 성과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케미칼과 삼양사가 50대50으로 투자한 화학섬유부문 합작사인 휴비스는 쯔궁시 공장 준공으로 세계 1위의 Polyester 단섬유 생산기업으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3/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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