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원(院)은 5월25일 오후 2시 상공회의소 1층 국제회의실에서 학계 및 기업환경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동안 「환경문제에 대응한 화학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화학저널 창간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점차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한 국내 화학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국민들의 화학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켜 국내화학산업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박종우 화학경제연구원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유영제 서울대 화학공학과 교수의「환경보호와 산업발전의 상관관계」, 정영태 공업진흥청 국제인증국 서기관의「환경경영(ISO 14000)과 화학기업의 대응방안」, 유재성 두산그룹 기획실 환경개발부장의 「기업의 지속성장발전을 위한 녹색환경경영 실천」, 그리고「화학산업계의 환경문제 인식과 개선방안」이라는 박원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져 정책에서부터 기업경영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됐다는 평가와 함께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박종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흔히 화학제품은 환경에 유해하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는 상황에서 화학기업 뿐만 아니라 일반제조기업이 고립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 더더욱 이에대한 대응방안이 시급히 제시되어야 한다』며『과거에는 환경문제라면 폐수문제, 공해문제에 머무르는 한정된 논쟁이 주류를 이뤘지만 오늘날에는 폐수, 공해문제 뿐만 아니라 폐자원 재활용문제, 폐기물 소각처리방법, 지구원상존을 위한 지구환경문제 등으로 확대돼 환경문제와 무역을 연계시키는 단계에까지 왔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박원장은 『기업이 개별적차원을 넘어 지구환경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이 문제들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관련법상의 문제점에서부터 화학제품 이미지개선 및 대응방안 등을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기업의 자구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환경보호와 산업발전의 상관관계라는 주제로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유영제 교수는 『화학산업은 비료와 농약의 생산으로 식량증산의 기여는 물론 의약품생산 및 의식주 소재의 개발, 최근 발전하기 시작한 생물공학 산업의 시장화로 질병치료, 식량증산 등에는 기여하고 있지만 반대로 환경문제 및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환경오염원인은 제도적인 잘못, 물질적 가치관의 지배, 무관심하고 이기적인 개인생활 및 기술부족 등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유교수는 또 『정부환경기술개발비가 일본 1200억원, 미국 3360 억원(이상 1990년)에 비해 우리나라는 92년 기준 11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며 총량규제 조기실시, 시민환경단체를 통한 아이디어 습득,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크지 않은 Green Technology개발 투자집중, 행정체제를 쇄신한 RISK-Taking과 절차를 간소화해야 하는 등의 대비책을 제시했다.환경경영 (ISO 14000)과 화학기업의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한 정영태 서기관은『향후 다가올 지구환경시대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내 환경경영체제구축이 필수이며 이에따라 필요한 과정으로 기업의 최고경영자는 환경방침을 설정하고 이를 공표할 수 있을 것, 환경계획을 수립하여야 할 것, 수립된 계획을 이행하고 운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 계획에 따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교정활동을 실시하여야 할 것, 정기적으로 환경경영체제를 검토해야 할 것』등을 들었다.정서기관은 또 『ISO 14000에 대한 기업의 대응자세로 최고경영자의 환경에 대한 의식전환이 선행되어야할 것을 비롯 환경경영체제구축과 도입목적을 단순 인증획득에 두지말고 환경개선의 지속적인 발전도모에 두어야 할 것, 환경영향인자 분석 및 라이프싸이클 분석개념을 각 부문에 도입할 것,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추진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책임과 절차를 문서화해야 할 것, 그린마켓팅전략 및 비용설정과 사내환경장려책을 도입해야 할 것 등을 제시했다.이어 유재성 개발부장은 기업의 지속성장발전을 위한 녹색환경경영 실천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에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 환경, 안전분야가 별개의 관리시스템으로 발전하기 보다는 통합적인 환경품질경영 (Total Quality Environmental Management)시스템으로의 정착이 필수적이다』며 『그 방법으로는 첫째 21세기에는 환경보전과 경제발전을 향한 강한 비젼을 갖고 있어야 하며, 둘째 기업의 환경정책실천여부와 사전예방차원의 환경감사활동이 수행되어야 하고, 셋째 환경적합제품의 생상공급을 위한 환경품질 보증활동체계를 바탕으로 한 그린마켓팅전략이 추구되어야 하며, 넷째 기업특성에 맞는 환경보호켐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 다섯째 최고경영자의 환경인식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끝으로 박원장은 화학산업계의 환경문제인식과 개선방안에서『지구환경문제가 92년 리우선언이 채택되면서 본격 거론되기 시작, 현재는 환경관련 국제협약만도 150여개에 달하고 미국, 유럽등 선진국들은 환경문제에 포커스를 맞춰 환경보호와 무역을 연계시키는 상계관세, 수입제한 등 비관세장벽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제환경협약에 의한 규제 뿐만 아니라 국가별 환경규제, 국제환경경영표준인증(ISO 14000), 생산공정·방법(PPMs)의 규제, 생산제품 및 포장폐기물에 대한 규제 등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 산업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박원장은 『결국 우리나라도 장기적인 대책 및 환경규제에 대응할 장기비젼수립이 시급하나 대기업은 범산업적인 차원의 대책으로 승화되지 못하고 있고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별 대안없이 현안을 피해가기에 급급한 실정이어서 더욱 안타깝다』며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수립과 기업의 실질적인 자구책마련을 촉구했다.한편, 본 원(院)은 이날 심포지움에 앞서 4월25일 힐튼호텔에서 각계 환경전문가를 초청, 「환경문제에 대한 화학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화학저널 1995/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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