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유화학?제일모직도 8%대 올라 … 삼성 금융계열사는 “울상” 삼성 계열사들이 2003년 임금협상에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금융 계열사들은 대체로 기준임금을 2002년 수준으로 동결한 반면, 전자ㆍ화학 등 제조업 계열사들은 5-9%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카드, 삼성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들은 최근 임직원 개별 연봉협상을 통해 평균 기준임금을 2002년 수준으로 동결해 울상이다. 삼성카드 관계자에 다르면, 연체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유동성 문제와 카드업계 자구 노력의 하나로 사원들도 동감해 임금을 2002년 수준으로 묶기로 했다. 3월 결산법인으로 실적을 집계중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다른 금융사들은 2003년 경기침체를 감안해 임금을 소폭 올리는 선에서 연봉협상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종합화학 등 화학 계열사들은 2003년 임금 인상폭이 8-9%에 달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삼성종합화학은 2002년 영업호조로 순이익이 2001년 적자에서 1050억원 흑자로 돌아서면서 2003년 기준임금을 평균 9% 올렸다. 2002년 연봉 기준 43%의 초과이익분배금(PS)을 받은 삼성석유화학도 2003년 임금협상에서 8.8% 인상에 성공했다. 제일모직 역시 2002년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114.4% 증가한데 힘입어 평균 임금을 8%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Chemical Journal 2003/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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