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MEG 분리매각 요구하면…
공정거래위, 불허 가능성 높아 … 승인해도 분리매각 요구 가능성 공정거래위원회가 LG화학-호남석유화학 컨소시엄의 현대석유화학 인수를 불허할 것인지, 아니면 매각 조건부로 허가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과점 논란이 강하게 일고 있기 때문이다.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호남석유화학 컨소시엄은 현대석유화학을 통째로 인수하면 에틸렌, 부타디엔, SM(Styrene Monomer), EG(Ethylene Glycol),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 상당수 석유화학품목에서 국내 시장점유율(생산능력 기준)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특히, 에틸렌 및 PP는 시장점유율 40%를 넘게 되고, MEG는 수입품을 제외하면 점유율이 80% 이상으로 올라간다. 또 LDPE(Low-Density Polyethylene)와 합성고무는 2위가 되지만 1위와 합친 시장점유율이 80% 이상으로 상승해 국내시장을 양분하는 과점상태가 된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서는 1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거나 상위 3개 사업자의 점유율이 75% 이상이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하고 있어 인수ㆍ합병으로 인해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경쟁제한적 기업결합으로 추정돼 제한을 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에틸렌, 부타디엔, SM, EG, 합성고무 등 대부분의 품목이 독과점 규제대상이 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심화를 이유로 현대석유화학 인수를 불허하거나 최소한 MEG 등 2-3개 석유화학제품의 제3자 매각을 조건으로 허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대석유화학이 2002년 흑자를 내는 등 경영상태가 상당히 개선된 상태여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 그래프: | LG-호남 컨소시엄의 시장점유율 비교 | <Chemical Journal 2003/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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