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5월 BSI 90.7 전망 … 전산업 계절조정지수 사상 최저치 2003년 5월 BIS 지수는 4월 90.2에서 17.9p 상승한 108.1로 전망됐다.고무 및 플래스틱을 포함한 제조업 전반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밝지만 제약 및 화학제품과 정유는 전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손길승)에 따르면,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Business Survey Index)는 4월 90.2에서 108.1로 17.9p 상승해 1개월만에 지수 100을 상회했다. 그러나 최근의 변동추이 및 4월 실적과 계절 요인을 고려한 수치를 고려할 때 5월 전망 BSI만으로 경기전망을 예측하기는 어려을 것으로 분석된다. 2003년 들어 BSI 지수는 2월 89.3을 기록했다가 3월 109.0으로 상승했고, 다시 4월 90.2로 하락했다가 5월 108.1로 상승하는 등 변동이 심화되고 있다. 고무 및 플래스틱 업종은 4월 실적지수 90.9를 기록했지만 5월 전망지수는 100.0으로 예상돼 종합경기는 4월과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북미와 유럽 지역 수출호조로 가중지수는 60.7에서 146.2로 85.5p 상승했다. 내수와 수출 역시 가중지수는 71.2에서 142.3으로, 46.3에서 151.4로 각각 71.1p와 105.1p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약 및 화학업종의 4월 BSI 실적은 66.7에 그친 반면, 5월 전망지수는 90.7을 기록했다. 또 가중지수는 4월 59.1에서 5월 93.4로 상승했지만 원재료 상승과 판매부진 등으로 경기 악화가 예상됐다. 내수는 77.0에서 112.5로, 수출은 45.2에서 87.6으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산업은 4월과 비슷한 BIS 전망 66.7, 가중지수는 76.8로 예상됐다. 또 계절적 요인에 따른 난방유 수요 감소로 대형 정유기업을 중심으로 내수 물량 및 마진이 축소될 전망이다. 내수의 가중지수는 21.7에서 129.2로 약 5배 가량 상승한 반면, 수출은 100.0에서 60.8로 하락했다. 전경련은 2003년 5월 들어 기업체감경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크 전쟁이 단기종료돼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이 줄어든 데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또 BIS 조사 당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분위기가 조성돼 불안심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5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내수상승 요인으로 전망이 다소 부풀려진 것으로 분석했다. <배연호 기자> 표, 그래프: | 화학산업 BSI 추이 | <Chemical Journal 2003/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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