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 속 예정된 정기보수 … LG화학.여천NCC는 경기악화로 휘청 5월1일부터 한달 동안 NCC 플랜트 정기보수에 들어간 삼성종합화학이 경쟁기업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SARS 피해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경기악화로 석유화학기업들이 에틸렌 크래커 가동을 감축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종합화학은 NCC 정기보수가 계획된 것이어서 최근 석유화학 불경기를 모면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대산단지에 있는 삼성종합화학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가 울산과 여수에 위치하고 있는 석유화학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이래저래 경쟁기업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종합화학은 5월1일부터 에틸렌 크래커 정기보수에 들어갔기 때문에 재고 위주로 수출량을 책정해 놓고 있어 재고누적에 대한 부담은 적은 상태이다. 또 수출이 월말에 집중돼 있어 현재 수출량이 많지 않으며, 인천.평택항을 이용하거나 수품을 군산항으로 분산할 수 있어 경쟁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이점이 있다. 반면, 부산항의 화물적체로 인해 인근 울산공단에 입주해 있는 SK와 대한유화 등 석유화학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고 LG화학, 여천NCC, 대림산업 등 여천공단 입주기업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최근 들어서는 SARS가 누그러지고 있고 화물연대 파업도 해결되면서 삼성종합화학의 NCC 정기보수가 끝나는 5월 말에는 석유화학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배연호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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