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가속화 전망과 함께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4.09달러로 전일대비 0.65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64달러 떨어져 60.8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4.00달러로 0.26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OPEC+가 7월 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락했다.
OPEC+는 5월28일과 5월31일 회의에서 생산정책을 논의한다. 5월31일에는 OPEC+ 8개국 회의에서 7월 자발적 감산 완화 수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OPEC+는 5월과 6월 당초 계획했던 하루 13만8000배럴보다 3배 많은 41만1000배럴 증산을 결정한 바 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7월에도 증산을 가속화하는 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5월28일 개최 예정인 OPEC+ 장관급 회의에서 2026년 말까지 연장된 전체 공식 감산 193만배럴과 9개국의 1차 자발적 감산 166만배럴에 대해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장관은 “5월27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 유틸리티 총회에서 OPEC+가 시장 균형을 맞추고 공급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577로 전일대비 0.47% 상승했다.
반면, 미국 경제지표 호조, 캐나다 앨버타주(Alberta) 산불 등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5월 컨퍼런스보드(TCB) 소비자신뢰지수(CCI)는 98.0으로 전월치 85.7과 예상치 87.1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심리 개선을 시사했으며, 앨버타주 Swan Hills 지역에서 하루 4000배럴(BOE)의 석유·가스를 생산하는 Aspenleaf Energy는 현장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