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에 대한 투자자 관심 확대 … 투자도 아시아ㆍ중동지역 이동 M&A(인수ㆍ합병) 뿐만 아니라 재무 및 경영관리, 투자패턴 변화가 화학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Accenture는 Wall Street와 투자신탁을 주요 이슈로 꼽으며 10Q-Validation 및 Sign-off와 관련한 회계의 투명성을 언급했고, Ernst & Young도 회계문제를 강조하고 있다. KPMG는 2002년 부패방지 및 독립회계감사 강화를 골자로 한 회계개혁법안(Sarbanes Oxley)이 통과되자 경영의 새로운 틀이 마련되면서 화학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고, Deloitte는 회계의 투명성 회복문제는 2003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ccenture는 연금부채와 현금흐름 문제를 지적하며 2002년 주식시장 실적저하로 연금부채가 늘어나 현금흐림이 나은 화학기업들도 적지 않게 부도를 냈다고 주장했다. 투자패턴의 변화도 주목할만한데 Ernst & Young은 2002년 세계 화학투자가 북미와 유럽을 벗어난 아시아 및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았다. Deloitte는 2002년 코스트와 경영전략상에서 안보를 중요한 문제로 꼽았는데 9.11 테러사태 이후 화학기업들 사이에서 안보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Ernst & Young은 화학기업들이 코스트 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자체성장과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를 닦았다고 지적하고, 품질 향상과 수요창출을 통해 자체성장을 이루는 것이 CEO들이 내거는 2003년 최대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KPMG는 화학기업들이 실천해야 할 5가지 핵심 경영방침을 발표했는데 수요창출, 가동률이 향상될 때까지 자본지출 억제, 수익을 내기 전까지 코스트 조절, 회계개혁법안(Sarbanes-Oxley Act)으로 촉발된 관리문제과 재무건전성에 주력해 투자자 신뢰 구축, Specialty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집중 등이다. Ernst & Young은 선행과제로 성장과 혁신을 지목하고 최근 M&A가 금융개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품질향상을 통해 내부적인 성장(Internal Growth)을 실현하고 코스트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경영혁신을 강조했다. Deloitte는 2003년 경기가 회복되면 실적향상 및 성장역량을 입증해야한다고 성장에 무게를 실었고 코스트 절감 및 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고객관리, 연구개발, 신제품개발, Cross-Selling(끼워팔기) 등의 성장추진 전략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방적인 판매보다는 소비자 욕구를 빠르게 읽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긴밀한 관계유지도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지적됐다. Accenture도 성장을 최대과제로 꼽고 있으며 자체조사를 인용해 화학기업들의 90%가 2003년 목표로 경기가 불확실했던 2002년과 마찬가지로 순익의 실질적인 신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ccenture는 화학산업 경영자의 60%가 기존 수요자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자 하고 40%는 품질 향상을 통해 성장을 꾀한다면서 수요자 중심의 경영전략과 품질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전에는 성장의 3/2가 M&A나 기술제휴 등을 통한 외부성장이며 3/1이 자체성장(내부성장)이라고 믿는 화학기업들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자체성장의 기여도가 더 클 전망이다. Accenture는 2003년 연금 및 환경대응성, 잠재 금융부채가 시장 위협요소로 작용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요가 위축되고 통합된 최종시장의 대규모 수요자의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가격압박을 해결해야 하고, 경기회복에 대비해 성장전략을 세워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적절한 인수ㆍ매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eloitte는 재무실적 향상은 곧 화학기업의 경영실적과 이어지며 경기가 회복될수록 재무건정성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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