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파업으로 매출 500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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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사업부 6월19일 조업 재개 … 현대-기아자동차 안도의 한숨 국내 자동차업계의 생산차질 우려까지 빚었던 금호타이어의 파업사태가 9일 만에 종료됐다.금호타이어는 6월18일 노-사 양측이 10여 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극적으로 일괄 타결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는 타이어 공급물량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 위기를 넘기게 됐다. 금호타이어 노-사 양측은 임금인상, 임금체계 개선,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 문제, 아산공장 동일법인 여부 등을 놓고 이견차를 보여 왔으나 임금 11% 인상(임금체계 3% 포함)을 포함한 일괄타결을 이끌어냈다. 노조 측은 18일 저녁 조업복귀 준비에 들어가 19일 오전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파업이 끝남에 따라 타이어 공급 부족으로 초비상이 걸렸던 자동차 메이커들은 발등의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 현대, 기아, GM, 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완성차 메이커들은 금호타이어의 납품재개 마지노선을 21일로 보고 파업사태를 예의주시했다. 주말을 넘기면 생산차질이 현실화되면서 완성차 출고 계획에 구체적인 타격을 입게 되기 때문이다. GM대우자동차는 공장별로 타이어 재고량을 점검한 결과 3-4일 정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어서 금호타이어의 파업이 주말을 넘기면 완성차 출고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현대자동차도 금호타이어 공급물량이 3일분 밖에 남아 있지 않아 다음주까지 파업 사태가 이어지면 한국타이어 물량으로 버텨야 할 상황이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타결 소식을 전해 듣고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타이어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8일분 재고량을 확보한 상태이지만 19일부터는 금호타이어 공급이 전면 중단될 형편이었다. 금호타이어 파업으로 11만2000개 타이어를 완성차 5개사에 비상 공급키로 했던 한국타이어도 정상 궤도를 되찾고 있다. 완성차 메이커들이 공급량 확대를 강력히 요구함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해외 OE 납품량을 내수용으로 급하게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타이어는 5월31일부터 시작된 부분파업과 6월10일부터 돌입한 전면파업으로 총 5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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