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안전분야 3조원 투자 … 내장재 연소가스 독성검사 강화 2007년까지 전동차 내장재 교체, 지능형 제연설비 설치, 건널목 입체화 등을 포함해 지하철 및 철도 안전 분야에 3조1180억원이 투자된다.건설교통부는 2003년 2월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발족된 철도안전기획단의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지하철ㆍ철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건교부 대책안에 따르면, 차량 내장재는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연소가스 독성검사와 연기밀도, 화염 전파도까지 시험기준에 추가하고 기존 전동차의 내장재는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현재 차량 내장재는 불연재 및 난연재로만 규정돼 단순한 연소성만을 평가하고 있지만 영국, 미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지하터널은 소화 설비, 비상조명등, 유도등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고열의 유독가스를 배출시키는 제연설비는 섭씨 280도에서도 최소 30분 동안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내화기준이 신설된다. 특히, 화재발생 위치를 감지해 유독가스 배출방향을 조절하고 승객 밀집장소 및 대피경로를 보호할 수 있는 지능형 제연설비 설치가 의무화된다. 또 철도사고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건널목 사고 방지를 위해 매년 50곳씩 건널목 입체화 작업이 추진되고 지하철에 비해 노후화된 철도시설의 설계 기준도 안전성 향상을 위해 비탈면 경사기준, 교량여유고, 배수시설물 등을 중심으로 10-100% 강화된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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