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종 고급화로 2003년 3만대 판매목표 … 일본 TV 생산기업 관심 삼성SDI가 42인치 HD(High Definition)급 PDP에 대한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삼성SDI는 6월 1000칸델라의 휘도와 3000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한 42인치 SD급 PDP 양산에 들어간데 이어 42인치 HD급 PDP 양산으로 42, 50, 63, 70인치 전기종을 HD급으로 고급화하게 됐다. 2002년 12월부터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HD급 제품은 기존 42인치 SD급 PDP보다 해상도가 2배 이상 높고 1000칸델라의 휘도와 3000대 1의 명암비로 화질의 3대 요소인 해상도, 휘도, 명암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는 평가이다. 또 각 화소에서 일어나는 방전을 안정화시켜 깨끗한 화면을 구현하는 <SELF(Self Erase Light Free) 기술>, 소비전력을 정확히 제어해 PDP 전영역의 밝기를 조정하는 <New ART> 등 첨단기술이 총동원됐다. 삼성SDI는 천안공장의 다면취 라인에서 HD급 제품을 1000여대 가량 생산하게 되며,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꾸준히 확대해 2003년 안에 3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SDI는 최근 일본의 도시바, JVC 등 일본 PDP TV 생산기업들이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밝혀오고 있어 JVC에 대한 SD급 제품 공급에 이어 일본 PDP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체 PDP 시장의 60-70%를 차지해 주력 사이즈를 형성하고 있는 42인치 시장에서는 고급 HD 기종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세계 PDP 중 HD급의 비중이 2002년 30%에서 2003년 40%, 2005년에는 60% 이상으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Chemical Journal 2003/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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