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제품 수요 불투명에 가격은 초강세 … MTBE 사용금지도 무위 Methanol 시장이 수급 타이트가 지속되고 있어 가격하락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유도제품인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 수요증가율이 둔화되고, 다른 유도제품들도 2001년까지 계속 정체됐으나 천연가스 품귀로 생산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메탄올 공급은 타이트한 편으로 몇몇 플랜트들이 2002년 초 가동을 중단했고, 2002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던 아르헨티나 플랜트는 현재까지도 가동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Repsol-YPF는 아르헨티나 Neuquen 소재 메탄올 40만톤 플랜트를 2002년 1/4분기 말 가동했으나 Buenos Aires 지역을 통한 운송을 제한하는 대법원의 명령으로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Methanex는 Repsol-YPF가 생산제품을 항구로 운송하면 판매를 담당하기로 2002년 4월말 계약했다. Trinidad 소재 Caribbean Methanol과의 공급계약이 2/4분기에 만료돼 대서양 연안의 수요처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Methanol 시장정체 요인 중 하나는 MTBE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MTBE 시장은 지금까지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지만 수익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1년 여름에는 소비가 급증했으나 2002년 여름에는 부진했다. 게다가 2000-2001년에는 MTBE 가격이 갤런당 1.40-1.50달러로 가솔린보다 60센트 높았으나 2002년 들어 1.10-1.15달러에도 미치지 못해 가솔린 가격과의 차이가 30센트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MTBE 시장정체는 2004년 실시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사용금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Shell, ExxonMobil, BP, Philips 등 다수의 석유 메이저들은 2004년 1월1일 MTBE 사용금지 기한 이전에 캘리포니아에 공급하는 가솔린에 MTBE 사용을 중단하고 Ethanol로 전환할 방침이다. 캘리포니아주는 MTBE 사용을 2003년 금지키로 결정했으나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년 후인 2004년 1월1일로 사용금지기한을 연기했다. 가솔린 가격의 영향과 MTBE를 에탄올로 대체했을 때 캘리포니아주의 사회 및 경제구조가 별 문제없이 수용할 수 있는지 등을 신중히 고려한 후 연기를 결정했다. 캘리포니아주의 MTBE 사용금지 결정의 영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지역에서는 MTBE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지역에서는 가솔린 가공에 보다 많은 MTBE를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주의 사용금지에 따라 발생할 수요급감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MTBE 금지방안이 Methanol 시장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ethanol 시장은 2002년 초 수많은 문제들로 불황을 겪었다. 급격한 가격하락으로 인해 생산기업들은 가동률 감축을 결정해야 했고, 수요증가로 생산량 확대가 요구되었을 때는 플랜트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계속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특히, 앞으로는 MTBE 사용금지에 따라 Methanol 재고가 증가함으로써 타이트한 공급을 완화시켜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ethanol의 다른 유도제품 수요는 2000년에 비해서 낮은 편이지만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AI에 따르면, 건축 및 자동차용 Methanol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Formaldehyde 수요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Acetic Acid는 최고의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는 등 현재 Methanol 유도제품 수요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공급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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