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석유화학콤비나트「NPC -3」건설·운영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타이국영 타이석유공사(PTT)는 반관반민의 석유회사 내셔널 페트로케미컬(NPC)과 이 계획의 추진모체가 될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키로 앞서 합의했었다.이번 계획을 계기로 시장성이 큰 중간제품분야에 참여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종래 범용수지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해 온 민간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새회사의 출자비율은 현재 양사가 협의중에 있으나 PTT는 49%정도를 출자하고 경영권을 장악한다는 의향이다. 나머지는 PTT가 발생한 주식의 약 37%를 소유하고 있는 NPC외에 2사 정도가 자본참여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의하면 새회사는 총액 7억달러를 투입하여 타이중부 라욘지구에 천연가스분해공장과 올레핀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가스분해공장의 하루 생산능력은 5억3100만 입방피트, 올레핀공장은 에틸렌이 연 35만톤, 프로필렌이 25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올하반기에 착공하여 98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PTT는 이 컴비나트내에 중간제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인데 생산품목은 EG 및 PTA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석유화학 중간제품분야에선 타이 최대의 제조업 사이엄 시멘트그룹 및 화인재벌인 타이 페트로케미컬 인더스트리(TPI)가 시장경쟁력을 자량하고 있다. PTT가 이 성장분야에 참여하려는 자세를 분명히 함에 따라, TPI는 국영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자유경제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PTT는 80년대 타이만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천연가스를 배경으로 석유화학사업에 참여, 첫사업으로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NPC를 설립했다. 89년부터 라욘지구의 공단에 타이 최조의 석유화학컴비나트「NPC-1」을 가동했으며, 94년에는 나프타 등을 원료로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제2컴비나트「NPC-2」를 가동시켰다. <화학저널 1995/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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