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코스모화학 손실규모 2664억원 … 특별손익 발생 줄어 상반기 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이 영업 이외의 기업 경영활동 과정에서 얻은 특별이익은 줄어든 반면, 특별손실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12월 결산 511개 기업 가운데 2003년 1-6월 특별이익이 발생한 기업은 모두 38사, 특별이익 규모는 총 1조480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이익 규모는 2002년 상반기 1조8404억원에 비해 19.6% 감소한 것으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특별이익 발생도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상반기 중 특별손실이 발생한 기업은 19사로 지급보증과 파생상품 운용, 채무 조기상환 등으로 손실이 발생해 전체 손실규모는 2002년 상반기의 1447억원보다 무려 228.4% 증가한 4752억원에 달했다. 특별이익에서 특별손실을 차감한 순특별이익은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가 816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통일중공업(1109억원), 극동건설(533억원), 삼양식품(383억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화학기업으로는 율촌화학이 206억8700만원, 한국포리올이 53억원의 순특별이익을 거두어 각각 6위와 10위에 올랐다. 반면, 순특별손실은 LG산전이 852억원으로 가장 많고 해태유통(141억원), 삼익악기(61억원), 기린(5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모화학은 상반기 중에만 2664억원의 특별손실을 보았으나 채무변제로 인한 특별이익 2705억원이 동시에 발생해 손실규모를 상쇄했으며, 한화석유화학은 1-6월 순이익 1184억9000만원에도 불구하고 특별손실은 20억1200만원이 발생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특별이익 상위 기업(2003.1-6) | <Chemical Journal 2003/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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