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산업단지 피해액 7250억원 … 인력 부족해 중소시설 복구난항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해 국내 79개 산업단지의 4700여개 기업에서 약 7250억원의 산업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산업자원부가 9월18일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울산-온산단지의 SK, S-Oil 등 121사에서 총 234억4900만원, 전남 여수단지 금호석유화학 등 29사에서 13억1300만원, 그밖에 부산과 대구, 경남ㆍ경북지역을 합해 산업피해액은 총 72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전으로 피해를 입은 울산과 전남 여수지역 기업들은 전력시설이 복구됨에 따라 대부분 정상가동에 들어가 각각 75-100%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복구가 진행중인 대구, 마산지역과 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는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합께 피해전력 시설 등에 대한 신속한 복구대책을 추진해 전력공급을 재개했고 산업시설 복구도 침수된 공장시설을 제외하고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소기업은 인력 부족, 자금난 등으로 복구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피해복구에 대한 금융ㆍ세제 및 인력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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