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은 2002년 기준 매출액 5조4331억여원, 순이익 3453억여원의 누가 뭐래도 한국 1위의 화학기업이다. 또 LG화학은 자사의 경영이념을 다음과 같이 표방하고 있다. “새천년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를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또한 석유화학, 산업재 분야에서도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제품의 산실로 거듭날 것입니다. 아울러 인터넷 환경에 맞는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최고의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세계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참으로 반겨 맞이할 일이며 아시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석유화학산업이 좀 더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화학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LG화학 같은 석유화학 대기업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은 어쩜 맏형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일 것이다. 그러나 LG화학은 화학저널이 지난 2001년 2월19일자에 “석유화학 구조조정과 KPIA" 제호 아래 백송칼럼이 게재된 이후 ”화학저널“ 기자의 취재에는 응하지 말라는 보도지침을 전직원에게 하달했다고 한다. 당시 게재되었던 칼럼내용은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조정이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KPIA) 회장을 맡고 있는 성재갑 LG화학 부회장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구조조정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산업자원부가 석유화학, 화학섬유, 제지 등 7개 업종의 구조조정 필요성을 제기한 것의 계기로 작용하기는 했다. 구조조정을 실시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는 반대하지 않으나, 재벌들을 상대로 특혜를 베풀면서까지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2001년 전후 성재갑 회장을 비롯한 석유화학기업 대표 10명이 모여 내놓은 구조조정특별법 제정 요구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내용이다. “석유화학기업들이 부실기업을 인수하거나 통폐합하는 조건으로 구조조정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거나 조세지원, 금융기관의 부채조정 등 특혜를 요구하는 것은 일정부분 수긍 가는 측면이 있으나 현대그룹과 같은 재벌들이 스스로 석유화학사업에 참여하고 경영한 마당에 국민의 세금으로 부실채무를 보전해달라는 것은 도덕적 해이의 극치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다.” 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내용에 국민 누구도 의의를 달지 않을 것이다. 금융기관 및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가 투입한 국민혈세가 이미 100조원을 넘어섰던 당시 당연한 지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습게도 칼럼이 게재된 이후 LG화학은 LG화학의 성재갑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를 앞세워 추진하고 있는 석유화학 구조조정 정책에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국내 유일한 화학전문지와의 인터뷰를 중단하라는 취재기자 대처요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제품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며 아울러 인터넷 환경에 맞는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최고의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세계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는 경영이념과 일치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과연 그러한 지적이 잘못되었다면 왜 아무런 지적도 항변도 못하고 화학저널 기자와의 접촉을 원천봉쇄하려했던 것인지도 묻고 싶다. 이와 비슷한 무렵 BASF와 Bayer 등 다국적 화학기업들은 아시아 지역 전문기자들을 싱가폴 또는 홍콩 등지에 모아놓고 News Conference를 하는데 열성이었으며 화학저널 기자를 동행하고 그들의 경영방침과 아시아 영업전략을 설명하는데 주저치 않았다. 당당하다면 경계하거나 견제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에 필자는 2003년 인터넷 시대.글로벌 시대를 맞아 다시 한번 LG화학과 같은 화학종사자들에게 보다 질서 있는 관계유지를 위해 김정기 교수의 새 PR원론 중 홍보원(취재원)이 지켜야할 행동준칙을 들려주고 싶다. “정직하게 대하라” 언론인들은 비판적이고 뉴스를 알아채는 그들의 감각은 유난히 발달해 있다. 따라서 홍보인(취재원)이 속임수를 쓰거나 압력을 넣거나 부당한 회피술수로 뉴스를 막거나 왜곡하려 한다면, 그것은 언론인의 맹렬한 반발을 산다. “뉴스를 제공하라” 뉴스는 쉽게 사라지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언론인의 협조를 취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치 있는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걸하거나 트집 잡지 말라” 기사화해 달라고 구걸하거나 기사취급이 불만족스럽다고 불평하는 것은 금물이다. “기사 사장(死臧)을 요청치 말라” 기사를 사장시켜 달라고 요구할 권리가 취재원(홍보원)에게는 없다. 이런 요구는 언론인에 대한 모욕이며, 이는 취재원에 대한 언론인의 신임을 배반하라고 요구하는 셈이 된다. “보도자료의 마구잡이식 배포를 피하라” 매체는 각각 개별적 특성이 있으므로 특성에 맞는 보도자료만 채택된다. 전문지를 잘 활용하는 화학기업이야 말로 전문화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진짜 화학 대표 화학기업이 아닐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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