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정부가 주도하는 국책연구 사업에서 삼성SDI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것은 충격이었다. 그것도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10대 핵심소재 사업 선정에서 참패했다. 주목할 것은 GM·포드를 비롯해 자동차용 2차전지 부문에서 세계시장을 이끌고 있는 LG화학이 2차전지 부문에서 지명도가 훨씬 떨어지는 삼성SDI 컨소시엄에게 밀렸다는 점이다. 2차전지용 전극소재는 자동차용과 전력저장용 2차전지에 사용되는 차세대 핵심기술로, 10대 핵심소재 사업자로 선정되면 연구개발에 따른 부담 없이 세계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여겨지고 있다. 문제는 삼성SDI 컨소시엄은 참여기업 19곳 가운데 중소기업이 15곳이었던 반면, LG화학은 7곳 가운데 3곳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삼성SDI 컨소시엄 참여기업은 L&F신소재, 제이오, SK에너지, 에너텍, 테크노세미켐, 한국유미코아, 디엔텍, 코캄, 한화테크엠, Saft, 삼성전자, 애경유화, SB리모티브, MK전자, 예일전자, 이아이지, 한국엠테크, 포스코켐텍 등으로 화학산업계에 이름이 알려진 중소기업이 많다. 지식경제부 고위 관계자가 “LG화학은 거의 다 자신이 먹겠다는 생각이어서 컨소시엄 규모가 굉장히 작았다”고 말하고, 더 나아가 “LG화학은 연구과정에서 정부 예산을 많이 사용하겠다는 입장이고, 삼성SDI는 거의 살신성인 수준으로 정부 예산 대신 자신의 돈을 투자해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니 이해가 감은 물론 더 이상 할 말도 없게 됐다. 중소기업 참여를 거의 배제한 것도 모자라 손 안대고 코 풀겠다는 심산이었으니 탈락한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뒤늦게 LG화학이 미국 배터리 공장에 협력기업과 동반 진출하겠다는 등 LG그룹이 경제계 현안으로 부상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관련 5가지 전략과제를 내놓는 등 부산을 떨고 있지만 이미 물 건너간 뒤일 뿐이다. 전략과제의 핵심은 하청기업에 대한 자금 결제조건 개선, 그린 파트너십 강화, 자생력 확보 지원 등으로, 9월까지 2차·3차 협력기업이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2500억원 상당의 LG상생협력펀드까지 신설한다고 하니 지켜볼 일이다. 그러나 LG가 5가지 전략과제를 실천하고 태양전지, LED, 자동차용 2차전지,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 등에서 중소기업을 동반자로 인정하고 공생관계를 도모할 것으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LG화학, 나아가 LG그룹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지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저널 201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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