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중국 현지 사정에 밝은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은 4월부터 화학‧배터리‧생명과학 등 전체 사업부문에서 중국에서 공부한 석‧박사급 R&D(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2018년 상반기 졸업 예정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산기술‧영업마케팅‧기획부문 학사 인턴십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인재는 매년 채용해왔으나 중국에서의 경영환경이 예전보다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에 전문인재를 영입해 성장판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중국 정부의 배터리 사업 견제를 비롯해 중국의 화학제품 자급률 향상,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따른 정치 외교적 이슈 등으로 2016년 중국법인 영업실적이 대폭 악화했음에도 위기일수록 공격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중국을 비롯해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해외 인재를 채용해 직원수가 2014년 1만3623명에서 2016년 1만4974명으로 늘었으며 5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배터리 부문도 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D 인력 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어 연구원을 2017년 5300명에서 2020년 63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