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규모 P-X·벤젠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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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종합화학은 물량구득난으로 가격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PTA, DMT 등의 원료인 P-X사업에 진출한다. 삼성종합화학은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에 97년초 완공을 목표로 연산 40만톤규모의 P-X와 20만톤규모의 벤젠을 생산하기 위한 P-X·벤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종합화학은 8만5000평의 부지위에 총 4000억원을 투자, 미국 UOP의 기술을 도입해 공장을 건설하게 되며 모두 6개의 단위공장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생산되는 P-X는 삼성화학그룹내 PTA(연 110만톤) 생산원료로, 벤젠은 자사의 SM(연 44만톤) 생산원료로 공급, 전량 삼성화학그룹내에서 자체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다. 삼성종합화학은 이 사업의 추진으로 삼성화학그룹에서 신·증설중인 PTA·SM공장의 안정적 원료확보를 통해 연간 4억달러에 달하는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대산석유화학단지내 기존공장과의 계열화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PX와 벤젠은 전세계적인 극심한 물량부족으로 최근 국제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중국·동남아등 개발도상국들의 폴리에스터섬유·SM 등에 대한 수요증가로 원료에 대한 구득난이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P-X 수급(PCI전망치)은 올해 56만 7000톤을 비롯 오는 98년과 2000년에도 각각 78만5000톤의 부족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저널 199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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