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전체 차량의 70% 대상 … 연소성 및 가스 유독성 기준 강화 정부가 지하철 내장재 교체 등 <건설교통안전종합대책> 239개 과제에 대한 세부 실천방안으로, 우선 6개 분야 90개 과제에 착수한다.앞으로 5년 안에 안전사고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지하철 차량 내장재 교체 및 안전요원 증원 배치 ▷도로터널 내 방재시설 강화 ▷수도권 전철 지하역사 방재설비 개량 등을 골자로 하는 2003년도 안전대책 착수과제를 발표했다. 지하철 내장제는 강화된 기준에 적합한 제품으로 전면 교체케 되는데, 대구지하철 화재에서 1차적 발화점이 됐던 내장판, 단열재, 의자 등 화재에 취약한 부분이 우선 대상이 된다. 현재 내장제는 불연성, 또는 난연성으로 규정돼 단순한 연소성만을 평가하고 있으나 이제는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연소성 및 가스 유독성 시험기준을 강화해 영국, 미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 지하철 204량을 포함해 서울, 부산, 광주, 인천 등 6개 지역 지하철의 차량 가운데 내구년한이 20년 이내인 모두 4412량의 차량이 교체되며, 국고지원을 포함해 2005년까지 총 5208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전체 지하철의 70%가 교체되며, 지하철 역사 내에 안전요원 2300명을 증원하고 터널 내에 설치되는 방재설비를 강화하는 한편, 안전 기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는 수도권 전철의 소방 및 대피시설도 전면 개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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