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현대그룹 경영권 사실상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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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M&A 방지 빌미 주식 대량매집 … 현정은 회장 뜻 존중은 허구 금강고려화학(KCC) 정상영 명예회장이 현대그룹에 대해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뿐 현정은 회장의 체제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KCC는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KCC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정상영 명예회장과 범 현대가는 현대그룹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그룹에 대해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기본적으로 현대그룹의 정상적인 업무 집행에 일일이 간여할 의도는 없으며, 현대엘리베이터 현정은 회장의 현재 체제를 존중하고 앞으로도 현정은 회장이 올바르고 투명하게 회사경영에 임한다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상영 명예회장과 KCC 측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취득과 관련해 “국내외 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고 정몽헌 회장의 뜻하지 않은 타계로 현대그룹이 적대적 M&A의 표적으로 떠오르면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시급하고도 적절한 조치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식매입 조치는 현대가의 중론을 모은 것이며, 현정은 회장도 현대가의 일원으로서 당위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고 정몽헌 회장의 재임 시에도 든든한 지원자로 역할했으며, 특히 고 정몽헌 회장이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금을 차입해야 했을 때 정상영 명예회장이 사재인 KCC 주식까지 담보로 제공하는 등 사적으로 각별한 관계였음을 강조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그동안 이룩돼 온 현대그룹의 맥을 이어감으로써 현대그룹 전 임직원과 가족들, 더 나아가 수많은 거래처의 고용과 생활안정에도 부응할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 현대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투자자나 주주, 금융기관, 거래 관계자들이 가졌던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그룹이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주 이익과 경제발전에 부응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주주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정상영 명예회장이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속뜻을 두고 현대그룹의 경영을 적극 감시하고 현정은 회장 체제를 견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분위기이며, 이미 현대그룹 장악을 위해 실제적인 물밑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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