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생산4사 모두 “적자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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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SM 95달러 상승 … 고급 그레이드 생산 수출 전환해야 2003년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를 생산하는 LG화학, 제일모직, 한국BASF, 금호석유화학 4사 모두 최악의 한해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ABS 생산기업들은 4사 모두가 2003년 3/4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코스트 상승과 공급과잉 등의 악재로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BS 생산기업인 제일모직은 2003년 3/4분기 SM(Styrene Monomer)과 ABS 내수가격을 비교해 볼 때 ABS의 원재료 코스트 비율이 51.8%를 차지해 2002년과 2001년 동기의 50.3%, 40.6%보다 상승했고 2001-03년 SM 코스트가 11.2%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도 ABS의 주요 원재료인 SM 구매가격이 2001년 3/4분기의 톤당 426달러에서 2003년 3/4분기에는 671달러로 245달러 상승했는데, ABS의 원재료 코스트는 SM 외에도 22%를 차지하는 AN이 2001-2003년에 CFR FE Asia 톤당 216달러, Butadiene이 US CP(Contract Price) 톤당 161달러가 상승해 ABS 생산기업들의 원재료 코스트 비율상승은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 ABS 생산기업들의 원재료 코스트 상승은 한국BASF와 제일모직의 추가참여 후 국내 ABS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ABS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용 ABS의 시장구조가 Buyer‘s Market을 형성한 가운데 2003년 자동차 생산기업들의 원가절감 계획에 따라 ABS의 마진률이 감소했으며, 난연성 그레이드는 최근 모니터를 비롯한 전자제품 생산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설립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된다. ABS 생산기업 관계자는 “ABS의 공급과잉에 따른 저가경쟁에서 탈피해 생산기업들이 무너진 내수가격 체계를 다시 세우고 세계적인 고급 그레이드 제품으로 국제시장에 진출하지 않는다면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른 생산기업 관계자도 “원재료인 SM 가격의 안정돼야 내수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M은 FOB Korea 2002년 톤당 596달러에서 2003년 691달러로 95달러, 2001년의 472달러보다 219달러가 상승했고, AN은 CFR FE Asia 2002년 톤당 738달러에서 2003년 105달러 오른 844달러에 거래됐는데 2001년보다 총 216달러 상승했다. Butadiene도 2003년 일부 플랜트의 가동중단 및 트러블로 2002년에 비해 US CP(Contract Price) 톤당 161달러 상승해 ABS 생산코스트 상승의 악재로 작용했다. ABS는 2003년 CFR FE Asia 톤당 960달러에 거래돼 2002년의 861달러에 비해 100달러 상승해 코스트 상승비용 추정치인 106달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나 2001-2003년까지 코스트 상승 추정치가 206달러인 반면 ABS는 147달러만 인상됐다. <김동민 조사연구원> 표, 그래프: | ABS 및 원재료 가격추이(2001-2003) | <Chemical Journal 2003/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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