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주가 끌어올리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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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52만6000주 취득 결정 … 주가급락 속 주주 달래기 방편 금강고려화학(KCC)이 12월10일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52만6000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자사주 취득규모는 총 발행주식의 5%에 해당되며 취득금액은 약 480억원에 달한다. KCC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낮게 형성됐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주가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IR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주가를 부양하고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위한 제반 정책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CC의 주가는 2003년 5월 말 13만6000원까지 치솟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엘리베이터 지분매입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급락해 11월19일에는 8만1300원으로까지 곤두박질하는 등 경영권 다툼 여파로 하락세를 거듭해 왔다. 이에 따라 KCC는 주가하락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일부 범현대가 계열사에 측면지원을 긴급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이 자회사와 손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통해 11월과 12월 초에 걸쳐 KCC 지분 1.02%와 0.11%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큰 아들 정몽필 씨의 두 딸이 1.02%를 매입하기도 했다. KCC는 앞으로도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키로 했다. 현재 자사주 추가 취득과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배당 규모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2004년 초 국내외에서 대규모 IR 개최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대그룹 인수 시 시너지 효과에 대한 분석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주가안정을 통해 최근 시장에서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한편 현대그룹 인수의 정당성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KCC는 주주 중시의 경영을 강조함으로써 불리하게 돌아갔던 여론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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