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사회, 583만주 연말까지 매각 … 소버린 “주주이익 침해” SK의 자사주 매각이 공시되자 그동안 SK 이사회의 퇴진을 천명했던 소버린자산운용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소액주주들은 양측을 모두 비판하고 있어 SK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SK는 12월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주 1320만8860주 중 SK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583만주를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의 결정은 2004년 3월 주주총회을 앞두고 2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과의 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자사주 매각이 이루어지면 SK 최태원 회장과 일가, SK 계열기업 지분을 합한 15.93%에 우리사주 4.3%, 우호지분 4.9%를 합쳐 25.13%이던 의결권이 35.54%로 확대된다. 자사주 1320만8860주는 전체 의결권 중 10.41%에 해당하는데,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주식은 18일 결정된 583만주이며 나머지 신탁 보유분으로 737만8860주가 남는다. 583만주 매각 결의가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SK는 자사주를 전량 매각할 수도 있는 여건을 마련했으며 12월30일까지 순차적으로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신탁 보유분 737만여주는 신탁 해지 후 단계적으로 매각할 예정이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계획된 것은 없으며 매각되는 자사주 대부분은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SK네트웍스 채권은행단이 매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SK 관계자는 “자사주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의결권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다”고 밝혀 자사주 매각이 자칫 지분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소버린자산운용 관계자는 SK의 자사주 매각결정은 “주주의 이익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SK글로벌의 분식회계 및 SK해운에서의 2000억원의 실종 자금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등 불투명하게 주주의 자산을 사용하는 이사회를 교체하는 데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소버린자산운용은 현재 SK 주식 14.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버린에 우호적인 Hermes Inverstment Management, Franklin. Templeton. Investments 및 기타 20여개 외국계 금융기관이 보유한 13%를 포함해 총 28% 정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버린자산운용이 자사주 매각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며 이사회 결의 효력금지 가처분 신청과 이사진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버린이 내보일 수 있는 카드로 출자총액제한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현재 SK는 단일 외국인 지분이 10%가 넘기 때문에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분류돼 있으며,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으로 묶여있던 대주주가 의결권을 갖는 상태이다. 그러나 소버린자산운용이 보유지분을 우호세력에 매각해 지분을 10% 미만으로 낮추면 SK는 외국인투자기업 지위에서 벗어나 출자총액제한 규정을 받게 된다. SK가 출자총액제한을 받게 되면 최태원 회장 측 의결권은 SK C&C와 SK건설이 보유한 지분 9.46%의 의결권이 제한돼 총 의결권은 35.54%에서 29.07%로 감소하며 표 대결 전망을 불투명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 경영권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는 2003년 3월 주주총회에 참석할 주주명부가 12월26일까지 확정돼야 하기 때문에 SK와 소버린자산운용과의 대립은 이번주까지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기석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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