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TMS 운영성과 가시화 … 이산화탄소 배출 26% 감축 환경부는 전국 산업단지 화학공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굴뚝자동감시체계(TMS) 사업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둠에 따라 앞으로 부착대상 화학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환경부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24시간 상시 감시하는 굴뚝자동감시체계에 대한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최대 26%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TMS는 사업장 굴뚝에서 측정된 배출량 데이터를 감시센터와 행정기관에 전용회선으로 실시간 전송해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1997-98년 여천공단의 시범사업을 거쳐 1999년부터는 전국의 대형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1-3종)에 단계적으로 확대해가고 있으며, 2003년 11월까지 총 288개 사업장의 717개 굴뚝에 2479대의 자동측정기가 설치됐다. 또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에 관제센터가 설치돼 환경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TMS 제도 도입 이후 약 5년이 경과함에 따라 TMS 운영·관리가 안정돼 현재는 측정자료 수신율 100% 유지는 물론 오작동률도 6% 이하로 낮아져 2002년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행정처분, 배출부과금 부과 등의 행정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2002년 2월 이후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2003년 2-7월 사이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2002년 2-7월에 비해 일산화탄소는 26%, 먼지는 20%, 질소산화물은 8%, 황산화물은 1% 각각 감소했고, 행정처분 건수도 31개 사업장 41건에서 3개 사업장 4건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물질 배출량과 기준초과 건수가 크게 줄어든 이유는 굴뚝자동측정기가 부착된 사업장들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개선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배출시설 개선비용에는 총 3520억원(업소당 평균 22억4000만원), 방지시설 투자비용에는 4678억원(업소당 평균 20억원)이 소요됐다. 다만, TMS 관련 측정기기의 국산화율이 12.6%로 저조해 차세대 핵심기술사업 등을 통한 기술개발 지원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부는 2005년까지 굴뚝자동측정기 부착대상 사업장을 전국의 모든 1-3종 사업장으로 넓혀 378개 사업장 863개 굴뚝으로 확대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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