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03년 4Q 연료품질 조사 … 수입기업 제품은 황 함량 낮아져 국내 최대 정유기업인 SK의 자동차 연료품질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가 국립환경원에 의뢰해 국내 5대 정유기업의 자동차 연료 오염물질 함량을 조사한 결과, SK의 2003년 4/4분기 황 함량이 3/4분기보다 15ppm 올라간 81ppm을 기록했다. 국내 5대 정유기업 중 최대치로 평균 함량인 49ppm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SK는 이와 함께 휘발유의 황 함량도 14ppm에서 18ppm으로 높아졌다. S-Oil은 휘발유와 경유의 황 함량이 2003년 3/4분기 10ppm, 37ppm에서 4/4분기 각각 11ppm, 50ppm으로 높아졌고 현대Oil-Bank도 11ppm, 47ppm에서 14ppm, 53ppm으로 수치가 올라갔다. 2위 정유기업인 LG-Caltex정유는 경유 황 함량 수치가 51ppm에서 29ppm으로 떨어졌지만 휘발유 황 함량은 21ppm에서 27ppm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휘발유 벤젠 함량은 SK 0.2%, LG-Caltex정유 0.3%, S-Oil 0.5%, 현대Oil-Bank 0.2%, 인천정유 0.2%로 3/4분기와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5개 수입기업 제품은 평균적으로 휘발유의 황 함량이 35ppm 낮아지고 경유 황 함량은 70ppm 떨어진 반면, 국내 정유기업들은 각각 평균 3ppm, 1ppm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국내 5대 정유기업 자동차 연료품질 비교(2003.9-12) | 석유 수입기업 자동차 연료품질 비교(2003.9-12) | <Chemical Journal 2004/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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