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망 마비에 완제품 수송도 차질 … 석유화학단지 피해는 미미 지난 주 때 아닌 기습 폭설로 서울ㆍ경기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택배수송망이 마비되는 등 산업계가 일시적인 혼란을 겪었다.또 화학제품과 석유 등의 수송이 지연되고 자동차, 철강재 등 완제품 운송도 일부 차질을 빚었다. 수송차질은 제설작업이 완료되는 금주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울산과 여천, 대산 등에 위치한 석유화학기업들은 직접적인 눈 피해는 거의 없는 편이지만 공장의 제품 출하 후 수요처까지 운송하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SK는 수도권 등에서 쌓인 눈 때문에 석유 운송차량이 저유소에서 주유소까지 제품을 실어나르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2-3일분의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제품운송이 지연되더라도 큰 지장은 없는 상태이다. 자동차업계와 전자업계도 폭설로 출하가 중단되거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례는 없지만 눈이 더 내린다면 지역에 따라 중간 집결지나 물류창고에서 최종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데 차질이 예상된다. 철강기업들은 대부분 제품 출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출하 후 수요처까지 배송하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emical Journal 2004/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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