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금ㆍ임금 등 엇갈린 요구가 파업 불러 … 다운스트림도 불안한 기운 여천NCC 노조가 9월17일 전면파업을 선언하고 근무조 110명을 포함한 600여명이 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여천단지의 파업악몽이 다시 시작됐다.여천NCC 노동조합은 7월22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71.4%로 파업찬성이 가결되자 파업에 돌입했으며, 회사는 비노조원과 대졸 엔지니어 170명을 조정실과 생산시설에 긴급 투입했다. 여천NCC 노사는 9월17일 실무교섭 마무리 과정에서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임금과 성과금에 대한 이견을 조율했으나 협상 마무리 단계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으로 이어졌다. 노사는 2004년에만 25차례의 교섭을 벌여왔으며 5-9월까지 16차례의 교섭을 벌여 일부 합의를 도출했지만 핵심사항인 주 40시간 근무에 따른 임금지급 방법과 성과금 재조정에 대한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는 주 5일제에 따른 요구안은 연월차 제도를 현행으로 유지하고 10% 인원충원 및 시행시점은 협의안 체결일로부터를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는 2005년 7월1일부터 시행을 기본으로 월차는 폐지하고 연차는 노동법 기준을 적용하며 연월차 수당은 기본급으로 전환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성과금 재조정에 대한 합의도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그동안 성과금제도가 여천단지의 여타 석유화학기업들에 비해 불합리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제시한 성과금제도 수정안은 주주 이익만을 대변하는 제도라고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금제도는 세전 순이익의 6%를 기본으로 300억원 돌파시 50% 지급과 이후 실적 바탕으로 추가지급을 골격으로 하고 있는 반면, 회사는 최초 1600억원 달성에 80%를 지급하고 초과영업 이익률 0.5% 초과당 20%를 지급, 쟁의행위 신고시 20% 감액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회사측은 “국제유가가 상승해 수익성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여전히 가격불안 요인이 있고 고임금 노동구조에서는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을 밝혀 엇갈린 요구안의 접근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Caltex정유가 결국 회사측의 승리로 끝난 상황에서 노동조합은 더욱 높은 파업투쟁 수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가동중단 사태도 함께 우려되고 있다. 여천NCC는 2000년 파업사태 때도 회사가 비조합 노동자와 대졸 엔지니어를 투입해 가동을 유지했지만 결국 제2공장 가동을 중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천NCC는 대림과 한화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고 원료공급을 받는 회사로 에틸렌 공급은 국내 생산량의 25%인 143만톤, 프로필렌 75만톤, C4 혼합물 49만7000톤, 부타디엔 12만톤, 벤젠 35만4000톤, 톨루엔 19만3000톤, 자일렌 11만9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여천NCC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이후 한화석유화학, 대림산업, 금호폴림켐, 금호 P&G 등 원료를 공급받는 여천단지의 석유화학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고 플래스틱, 필름, 성형, 압출 등의 중소기업들도 불안한 눈초리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가격이 매월 정점을 기록하며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여천NCC파업이 원료가격을 더욱 높이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노동조합은 파업중에도 회사가 요구하면 협상에 응할 수 있다고 밝히며 추석이 다가오는 9월 말까지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범의 기자> <화학저널 2004/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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