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3사, 구조조정 이후 수출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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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금호ㆍ넥센, 1-8월 수출 18.6% 증가 … 천연고무 무관세화 추진 내수불황 속에서도 국내 타이어산업의 수출이 2004년 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자원부는 2004년 1-8월 타이어 및 튜브 수출이 14억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지속돼 연말에는 당초 목표한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9월23일 발표했다. 2004년 들어 타이어 수출이 증가한 것은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주요 3사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노사협상이 원만히 타결됐으며,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2003년 6월 세계 1위 메이커인 미셸린과 제휴를 맺은 뒤 브랜드 이미지 상승해 해외 마케팅 및 유통채널이 보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금호타이어는 2004년 7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연구개발 투자를 본격화한 것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넥센타이어는 수익성이 저조한 부문을 매각하고 승용 레이디얼 타이어 부문에 사업을 집중하는 구조조정을 통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출 대상지역은 전체 수출 시장의 30%를 점하고 있는 유럽이 유로화 강세와 경기회복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고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북미수출도 28% 급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출 주문량이 많이 밀려있는 현재 추세라면 2004년 수출액은 목표치인 20억달러를 넘어 21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고가의 공장자동화 설비에 대한 관세 감면, 원자재인 천연고무에 대한 무할당관세 적용, 외국의 수입규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 등을 통해 타이어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타이어ㆍ튜브제품 수출실적 및 전망 | <화학저널 2004/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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