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화학 아시아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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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일본의 화학산업은 수출시장 동향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동향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리라는 전망들이다. 96년 일본의 올레핀 수요는 내수 저성장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수요신장 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95년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특히 중국의 동향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경기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서의 저가물량 공세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95년 하반기보다는 웃돌고 상반기보다는 밑돌아 95년과 비슷한 수준, 혹은 약간 플러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95년의 에틸렌·프로필렌 등 올레핀 생산은 상반기 동안 아시아시장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그 결과 에틸렌 생산은 사상 최고치인 690만톤에 달해 전년대비 10% 이상인 두자리수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폴리올레핀을 비롯한 유도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가 아시아 각국의 에틸렌·프로필렌 부족 현상을 반영, 이들 제품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생산증가에 박차가 걸렸다. 95년 상반기 에틸렌 생산은 352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9월과 10월 두달 동안의 감산체제 돌입으로 340만톤대에 그쳤다. 상반기 동안에는 중국을 비롯 석유화학제품 전체가 과열기미를 보이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이 때문에 각 에틸렌 센터들이 높은 가동률을 보였고 수익면에서도 크게 회복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중국이 수입관세 조치를 강화함으로써 구매보류가 발생, 시황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미국·유럽기업들의 수출공세까지 겹쳐 아시아시장이 가라앉게 됐고, 결국 9월이후 감산체제에 돌입, 2개월 연속 55만톤 이하의 생산에 그쳤다. 공급면에서는 京葉에틸렌의 연산 60만톤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에틸렌 11개 기업의 공급능력은 연간 730만톤에 이르게 됐다. 연간가동률은 90% 이상의 높은 수준이었다. 96년 전망은 아시아시장에 달려있다고 말할 수 있다. 중국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하느냐가 최대의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 국내시장은 자동차 및 가전산업의 해외 이전으로 수요감소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소비신장이 기대되는 분야는 일반 소비재용 포장재료, 건자재 관련쪽이다. 하지만 이들 분야의 신장률도 GNP 성장률 수준인 2~3%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화학저널 199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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