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에너지 개발 “중국 견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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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동산 원유의존도 급상승 … 시베리아ㆍ중앙아시아 진출 시급 중국이 해외 석유자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한국의 해외 유전개발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월13일 <중국의 석유자원 확보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석유안보 차원에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지역과 에너지 개발협정을 추진하는 등 미국과 국제정치 불안에 좌우되지 않는 에너지 공급라인 확보에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필연적으로 해외 유전개발 기회를 축소시켜 한국의 장기 석유 개발권 확보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석유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시베리아, 중앙아시아 등에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선을 확보하지 못하면 앞으로 국제 석유 시장상황에 크게 휘둘리고 에너지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전경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세계 원유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3.6%에서 2025년께는 9.6%로 늘어나고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45%에서 최대 6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영향력이 상존하고 있는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고 또 중동-인디아-동남아 해상으로 이어지는 원유 수입라인이 미국 해군에 의해 통제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석유안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인접하고, 유사시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상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을 수 있는 중앙아시아와 동시베리아 유전개발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미 러시아 및 우즈베키스탄 등과 에너지 개발협정을 체결하는 등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일본도 시베리아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어 한국의 해외 유전개발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경련은 “정부가 민간기업의 해외 에너지 개발에 대해 외교적 지원에 나서는 민관 합동체제가 조속히 구축돼야 하며 에너지 자원의 확보 전략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관리하는 정부기구와 해외 자원개발에 따른 민간부문의 리스크를 정부가 일정 부분 보전해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유무역협정(FTA)도 단순히 수출확대 차원이 아닌 자원의 안정적 확보라는 측면에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한국-중국-일본의 석유 수요전망 | <화학저널 2004/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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