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접착제, 친환경 수요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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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급등에 건설경기 악화 죽을 맛 … 2006년경 본격화 접착제 시장의 친환경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수성접착제가 건설경기 위축과 원자재 가격급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2004년부터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환경친화적인 움직임에 발맞춰 포름알데히드 및 VOCs(Volatile Organic Compounds)를 저감한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나 건축·목재·가구·제지 등 전방산업의 침체로 영세규모의 수요기업들이 사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성접착제는 유성접착제보다는 친환경적이지만 가구·건축용 수요가 많아 포름알데히드 및 가소제 함량이 규제를 받게 되자 2003년부터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건설경기 위축과 함께 접착제가 사용되는 대부분의 목재·가구·제지산업의 불황이 이어지자 영세한 수요기업들이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어 개발비용 등 원가 인상분을 일부 떠안고 있으며 SM, VAM 등 원자재 가격까지 치솟아 생산기업들이 애를 먹고 있다. 더욱이 수성접착제의 원료인 VAM(Vinyl Acetate Monomer) 가격이 2004년 1월 726달러에서 3월 800달러대에 진입해 8월에는 921달러로 급등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SM(Styrene Monomer) 가격은 2004년 1월 860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7월 1182달러, 8월 1431달러로 2003년에 비해 2배 가량 급등했다. 수성접착제 생산기업 관계자는 “수성접착제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있어 단가싸움이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상승과 개발비용 등을 최종가격에 그대로 반영시킬 수 없어 일부 감내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표, 그래프 | 수용성 접착제 생산현황 | 수성접착제 원자재 가격추이 | <화학저널 2004/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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