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화학섬유산업 “고전에 고전”
원료 코스트 상승에 중국산 저가제품 유입으로 … 유로화 강세도 유럽의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이 최근 기록적으로 상승한 원료코스트를 상쇄하기 위해 가격인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유로화 강세 및 저가 중국산 수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서유럽의 CPL(Caprolactam) 가격은 2004년 약 60% 상승하고 Cyclohexane은 70%, EG(Ethylene Glycol)는 50% 상승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섬유기업들이 가격인상에 성공한 미국과 달리 유럽의 섬유 메이커들은 유로화 강세로 몇몇 분야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수출시장을 확대하는데 실패했다. 또 유럽의 몇몇 수출시장은 사실상 붕괴돼 유럽 직물 생산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여건이 악화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유럽의 Polyester 섬유가격은 여전히 원료코스트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유럽 섬유기업들은 중국 직물 생산기업들의 불공정 무역 외에도 자유경쟁에 반하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인한 면화 공급과잉 문제 대해 비난하고 있다. 면화는 섬유가격을 결정짓는 주요 인자로 인조섬유 생산기업들은 주요 수요산업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나 주요 경쟁제품인 면섬유는 어느정도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미국 및 유럽에서는 스페인산 면화 재배자들이 농작물 생산액보다 많은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ratex는 산업소재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은 불공정하며 면화를 시장의 최 말단으로 구분해 높은 가격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Polyester는 의류 및 가정용 직물 분야에서 면섬유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으나 최근 유럽의 소비자들이 천연소재를 선호하면서 Polyester 및 면 혼방비율이 과거 60대40에서 최근 40대60으로 역전되면서 값싼 면섬유 수요가 더욱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스코스(Viscose) 역시 최근 면화 가격하락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나 펄프 가격이 23% 가량 상승하는데 그쳐 Polyester 만큼 타격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럽의 최대 비스코스 생산기업 가운데 하나인 Lenzing은 비스코스 사업이 면화 가격하락으로 인한 직ㆍ간접적 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보고 최근 제품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특수제품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5/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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