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 아시아 시장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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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공업국 성장잠재력 높아 … 중국 시장규모 막대하나 후진적 접착제 및 실란트 시장이 지정학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KNG(Kusumgar, Nerlfi & Growney)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의 접착제 소비는 미국 및 서유럽의 3배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개도국의 접착제 소비는 2002년 총 57억달러에 달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약 35억달러로 최대 소비를 기록했다. 남미지역의 2002년 접착제 소비는 13억달러에 달했으며 브라질 및 멕시코가 최대 소비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미지역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성장이 지연됐으나 최근 들어 접착제 소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동유럽 접착제 시장규모는 2002년 약 6억달러에 달했으며 최근 여러 국가가 EU(European Union)에 가입하면서 앞으로 고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아프리카 및 중동의 접착제 시장규모는 약 3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근 접착제 및 실란트 생산이 아시아를 비롯한 개도국으로 이전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Degussa는 1800개에 이르는 중국 접착제 메이커들로부터 경쟁적 압박으로 중국 Shanghai에 Polyester 코팅용 착색제(Colorant)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코팅산업협회(China National Coatings Association)에 따르면, 중국의 접착제 및 실란트 생산량은 2002년 289만톤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아크릴 에멀젼 생산량은 33.3% 증가하고 핫멜트 PSA는 34.6%, 실리콘 계열 제품은 55.2% 증가했다. Chemark Consulting Group은 중국 접착제 시장의 고성장의 원인을 중국의 값싼 노동력 및 현대식 설비로 꼽고 있다. 중국은 낮은 노동코스트의 이점 및 생산설비의 근대화를 통해 미국의 낙후된 설비에 비해 효율적으로 접착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중국 접착제 시장은 여러 생산기업들이 난립해 있어 통합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2002년 약 200개의 접착제 생산기업들이 문을 닫거나 합병과정을 겪었다. 다른 신흥공업국은 통합압력은 작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지역은 내수개혁을 통해 외국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중동지역은 지속적인 분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출문이 열려 있어 접착제 수요 잠재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남아프리카 시장은 정치상황이 원만하기 때문에 성장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일본과 같은 선진공업국의 접착제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일본의 접착제 시장은 15억달러에 달하나 수요신장률은 1%대에 불과하다. 일본은 접착제 생산이 2001년 105만톤으로 5.5% 감소한데 이어 2002년 104톤으로 0.9% 감축하면서 지속적인 하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서유럽 지역도 시장성숙 및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있다. 유럽 접착제 생산기업협회인 Feica에 따르면, 유럽 접착제 시장은 앞으로 5-10년 동안 2.5%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접착제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 역시 침체기에 빠져 있으며, 특히 건축 및 가구 산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가구산업은 2003년 약 12% 위축됐으며 가구용 접착제 소비도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동유럽 시장은 독일 접착제 생산기업들에게 수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의 접착제 수출은 2002년 6억5800만유로로 15% 증가했으며 2003년에도 15%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폴란드의 2002년 접착제 완제품 수입량은 5만3450톤에 달했으며 독일이 수요의 절반가량인 4520만달러를 공급했다. 동유럽의 PU(Polyurethane) 수요강세 역시 독일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화학저널 2005/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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