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도 바이오ㆍ생명공학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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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질 이용 바이오 화장품 개발 열기 … 웰빙바람 타고 인기상승 전형적인 화학업종으로 꼽히던 화장품산업에 생명공학(BT) 바람이 불고 있다.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신약 개발과 함께 단백질, 유전자 등 천연 생체물질을 이용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은 신약에 비해 상품화가 간편한 특성상 바이오벤처들에게 보유기술을 빠르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전략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소비자들이 인공적인 화학성분을 기피하고 치유기능이 있는 천연 화장품에 많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BT 화장품의 인기가 계속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바이오벤처인 뉴로제넥스는 최근 피부세포를 복원시키는 천연성분인 펩타이드를 함유한 주름살 제거용 화장품 <보뜨 스킨 바이오클락 솔루션>을 내놓았다. 상처 치유제 등에 주로 쓰였던 전문 의약재료인 펩타이드를 화장품으로 개발해 주름을 개선시키고 피부의 탄력을 되돌리는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면역소재 개발 전문기업인 단바이오텍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황색포 도상구균에 대한 면역항체를 원료로 아토피의 가려움증을 덜어주는 <클린아토> 화장품을 출시했다. 스테로이드 등 화학물질을 쓰는 기존 아토피 연고와는 달리 생체 면역물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치유가 가능하다는 것이 홍보의 핵심이다. BT 화장품 전문기업을 표방한 곳도 나타나고 있다. 케어젠은 사람의 유전자를 집어넣은 형질전환 박테리아를 통해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단백질 물질을 생산해 해외 화장품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다. 케어젠이 자체 개발한 단백질 물질 16종은 이미 미국 화장품협회(CTFA)로부터 화장품 원료로 공식 승인을 얻어 품질을 인정받았고, 2005년에만 미국, 유럽 등 10여개 시장에 20억원 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화장품기업들은 노화방지 등 구체적인 치유기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에서 기술을 빠르게 상품화하고 싶어하는 바이오벤처의 필요성과 맞물려 BT 화장품 유행이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5/08/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