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인천정유 인수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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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효과와 자금부담 엇갈린 반응 … 실제 인수비용이 문제 증권시장에서 SK의 인천정유 인수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일부는 규모의 경제와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할 때 SK의 인천정유 인수가 바람직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는 재무상태 악화를 감수하면서 인수할 필요가 있느냐는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SK는 9월2일 인천정유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향후 인천정유 유상증자와 회사채 인수에 각각 1조6000억원씩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MOU 체결이 단기적으로 SK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부정적 요인이 아니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회사채 인수대금 1조6000억원을 제외한 실질 인수가격 1조6000억원은 향후 3년간의 현금흐름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고, 인수 후 인천정유의 정상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까지 고려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SK가 인천정유 유상증자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하면 채권변제를 마치고도 인천정유 내부에 상당액의 현금이 유보될 수 있어 SK의 인수가격은 사실상 1조6000억원이 아닌 약 8200억원 수준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2005년 예상실적 기준 EBITDA(법인세ㆍ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이전 이익)의 4.1배 수준으로 오히려 SK나 S-Oil에 비해 기업가치가 각각 34%, 49% 할인된 수준에서 평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원유구매ㆍ생산ㆍ물류 부문 시너지효과, 규모의 경제 실현, 중국과 인디아 수출거점 확보 등의 측면에서 인수 당위성이 충분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광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SK의 인천정유 인수가 최선의 선택이었는지 확신이 부족하다”면서 시장수익률(중립) 의견을 고수했다. SK가 S-Oil 등 경쟁기업에 비해 설비고도화 비율이 낮아 중질유분해시설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약 1조5000억원의 투자비로 해결할 수 있었으나 훨씬 많은 대규모 인수자금(회사채 인수포함)을 들여 인천정유를 인수하고 투자하는 것이 시급했는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역시 SK의 인천정유 인수가격이 높아 재무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2005년 배당 축소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며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도 9월2일 MOU 체결 발표 직후 SK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 SK의 신용이 레버리지 증가요인으로 인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점, 인천정유 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 등이 위험요소로 지적됐다. <화학저널 2005/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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