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화학산업계가 기본원료인 나프타 가격 급등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나프타 가격 급등은 원유가의 급등과 아시아에서의 석유화학 플랜트 급증에 따른 수요증가 때문으로, 최근 1년동안 약40% 상승했다. 이에반해 일본에서는 석유화학 판매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원료코스트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수입나프타 스파트가격은 11월중순 현재 10월말에 비해 15달러정도 오른 톤당 220달러 수준이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으로 이라크산 원유의 수출해금조치가 멀어진 9월이후 원유가격에 연동하는 형태로 나프타 수입가격도 2개월 사이에 무려 13% 상승했다. 국제 원유가격의 지표가 되는 WTI시세가 배럴당 26달러로 급등한 10월중순에는 나프타 가격도 톤당 222~224달러로 연초이래 최고치를 호가했었다. 국제원유가격의 지표인 WTI시세는 당분간 배럴당 20~25달러선에서 추이할 것으로 보인다. 나프타 시장에서는 10~11월 일본과 한국의 플랜트가 정기보수시기를 맞고 있어 원유가격 상승폭에 비해 나프타가격이 오르지 않은 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본 정유사의 조사에 따르면, 중동산 Dubai와 Japan 나프타의 1배럴 환산 가격차는 96년 3/4분기 평균 3달러 안팎이었으나, 10월의 평균차는 2달러정도로 축소되고 있다. <화학저널 1996/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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