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학산업 노동생산성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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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미국의 33.1% 불과 … 선택ㆍ집중으로 경쟁력 확보 시급 국내 화학산업의 노동생산성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한국은 전반적인 산업에서 노동생산성이 미국과 일본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조선과 철강 등 일부 산업의 노동생산성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화학, 섬유는 미국의 20- 40%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은 IT 등 일부 업종과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노동생산성이 취약해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과 화학ㆍ섬유산업의 노동생산성이 매우 낮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화학산업의 2002년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33.1% 수준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나, 일본은 미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노동생산성은 투하된 일정한 노동력과 그것에 의해 얻어진 생산량과의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GDP를 고용규모로 나눠 산출된 근로자 1명당 부가가치를 의미한다. 국내 화학산업의 노동생산성은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기초유분ㆍ원료, 화장품 등 범용제품에서 성숙기에 접어들어 생산성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나 정밀화학과 고부가가치 분야는 노동생산성이 매우 낮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은 R&D 부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기술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밀화학 부문은 기술수준이 취약해 일부 원료와 중간제품을 제외하고는 신소재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낙후됐기 때문이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코스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꾸준히 기술력을 확보해 높은 노동생산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합리적인 구조조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일반적인 생산품질과 생산기술ㆍ설비는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신제품 개발능력이 취약해 입지가 위험한 상태이다. 또 대부분 플랜트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건설됐기 때문에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코스트 경쟁력이 뛰어나지만 개발도상국들의 플랜트에 비해서는 뒤지고 있다. 게다가 국내 화학기업 일반직원의 평균연봉이 4000만원을 넘는 등 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앞질러 생산성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화학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의 투자 러시와 단순설비 확대에 그치지 않고 R&D 관련투자를 병행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사업기반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Dow Chemical은 아시아ㆍ태평양의 R&D 및 정보기술 센터를 중국에 건설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초분야 연구활동도 수요 현지에서 수행하고 있다. 표, 그래프: | 한국과 일본의 화학산업 노동생산성 비교(미국=100) | <화학저널 2006/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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