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은 자고로 나프타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나, 나프타 가격이 톤당 500달러를 넘는 현실에서 나프타를 기초원료로 계속 사용해야 할 것인지 심각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2006년에도 국제유가가 WTI(서부텍사스 중질유) 기준으로 배럴당 55-6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예측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나프타 가격도 톤당 500달러에서 6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 분명해 석유화학제품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1980-90년대에는 국제유가가 Dubai유 기준 배럴당 15-18달러 사이에서 움직여 나프타 가격도 톤당 150-180달러를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최근에는 Dubai유 가격이 배럴당 50-55달러 사이에서 움직이자 나프타 가격도 톤당 500-55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시 말해 국제유가(배럴당)에 10을 곱하면 나프타(톤당) 가격이 된다는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물론 나프타 수급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낼 때는 국제유가의 10배에서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2006년에도 나프타 가격이 톤당 500-55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은 불문가지이나 기초유분인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벤젠 가격이 나프타 가격에 따라 춤을 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석유화학 전반의 수익성이 2006년 최대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2005년에도 하반기 들어 나프타 가격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기초유분 및 폴리머 가격은 약세로 돌아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기초유분이 상반기에 강세를 보인 덕분에 그런대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6년에는 국제유가 및 나프타 가격 강세에 기초유분 및 폴리머 가격 약세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고 심지어는 나프타와 에틸렌의 스프레드가 톤당 300달러 이하로 떨어지고 에틸렌과 PE의 스프레드가 100달러 이하로 줄어드는 최악의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경제 예측기관들이 이구동성으로 세계경제가 호황을 유지하고 중국경제도 이변이 없는 한 8-9%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미국-이라크 전쟁이 마무리국면에 접어들고 중국도 긴축금융 정책을 풀 기미를 보이지 않음은 물론 부동산 투기를 잡기위해 보다 강력한 정책을 들고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낙관하기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2005년 하반기에 중국의 합성수지 수입이 극히 침체된 것도 중국의 긴축금융과 부동산 투기근절 정책에 연유한 바 크고, 중국경제가 급성장을 계속한다고 할지라도 배럴당 50달러가 넘는 국제유가 코스트를 고스란히 떠안기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6년에도 중국의 합성수지 수입이 호조를 보이기는 어렵고, Shanghai Secco, Yangzi-BASF에 이어 2006년 초에는 CNOOC-Shell의 컴플렉스까지 가동함으로써 자급률이 향상되고 운용의 폭이 넓어져 아시아 합성수지 가격도 강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결국,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 강세 지속으로 코스트는 상승한 반면, 기초유분은 그런대로 수익성을 유지하더라도 합성수지는 톨링 코스트를 건지기도 어려울 가능성이 커 채산성 악화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채산성 악화를 만회할만한 뾰쪽한 수단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고정코스트 감축이 원료코스트 상승부담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표, 그래프 | 나프타 가격 변화(2005) | <화학저널 20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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